
서울 30대 미혼 여성 10명 중 8명은 초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정자은행’ 이용에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과 출산 이외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독신을 선택하겠다는 여성 비율도 80%를 넘겼다.4일 서울역사박물관이 발표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에 따르면 서울 거주 30대 미혼 여성 300명 중 82%가 초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정자은행 이용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남성 찬성 응답률은 66%이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거주 30대 미혼 남녀 600명(30~33세·24~36세·37~39세 남녀 각 100명씩)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했다.결혼과 출산 이외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독신에 동의하는 여성 비율은 82.3%, 남성은 65.3%로 집계됐다.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비혼출산’을 긍정하는 남녀 비율도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남녀 중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한다’ 응답률은 여성 49.0%,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