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속 폭염 역대급 기승…6월 평균기온 역대최고

131940092.1.jpg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2.9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0.2도 높아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남동쪽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풍이 자주 불었고, 27~3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졌다.4일 기상청이 밝힌 ‘6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이달 초 강릉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역대 가장 빠른 열대야가 나타났다. 18일 강릉, 19일 대전·대구·광주 등 12개 지점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며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27일부터 남부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29~30일에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이틀 연속 전국 일평균 기온이 해당일 기준 최고를 기록하며 한여름 날씨가 나타났다. 6월 폭염일수는 2.0일, 열대야 일수는 0.8일로 각각 역대 2위였고, 서울에서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관측됐다.6월 강수량은 전국 평균 187.4㎜로 평년 대비 126.6% 많았다. 강수일수는 10.5일로 평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