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빈집 381채... 50년 이상 목조건물 8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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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곳곳에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381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을 방치할 경우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화재 등 안전 문제에 취약하고 우범지대로 전락할 수 있어 여러 지자체에서 빈집 활용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4등급 빈집 24%에 달해

함양군의 자료에 따르면 함양읍(72채)과 안의면(71채)에 빈집이 가장 많고, 서하면(35채), 휴천면(33채), 서상면(33채), 지곡면(32채), 백전면(29채) 등에도 30채 안팎의 빈집으로 놓여 있다(2025년 7월 16일 기준).

주택 유형은 모두 단독주택이며, 대부분이 목구조 가옥으로 316채(83%)를 차지해 화재 및 노후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오래된 빈집은 165년 전인 1860년에 지어진 건물로 유림면에 위치해 있다. 1900년~1975년에 지어져 50년 이상 된 건물도 305채(8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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