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공실로 흉물 된 서울 지하철역 상가들, 아예 없앤다

132415983.1.jpg오랜 기간 공실로 남겨져 흉물이 된 서울 지하철역 상가가 아예 철거된다.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공실 임대 상가를 단계적으로 철거해 정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우선 철거 대상은 6호선 합정역, 2호선 영등포구청역, 2호선 왕십리역, 5호선 오목교역에 있는 임대 상가들이다.공사는 예산을 확보해 내년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철거 대상 선정 기준은 ▲역사 내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 대피에 방해가 되는 등 승객 동선에 지장을 주는 상가 ▲대합실, 환승 통로, 출입구, 승강 편의 시설 등 공간이 협소해 승객 통행에 불편을 주는 상가 ▲지속적인 발주에도 불구하고 적은 수송 인구와 역사 내 외진 곳 위치 등으로 장기간 유찰된 공실 상가 ▲임차인 부담 조성 기본시설물 비용이 과다해 장기간 유찰된 공실 상가 등이다.공사는 “역사 내 공실 상가 중 일부는 승객 통행에 방해가 돼 역사 내 혼잡을 일으켜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발주와 입찰 공고에도 불구하고 낮은 사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