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덜아프다고 참지 마세요”…‘이 경우’ 병원가야

132691085.1.jpg식당에서 일하는 50대 여성 A씨는 수년 전부터 반복적인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다시 무리했고, 결국 팔을 들기조차 힘든 상태가 됐다. 병원에서는 회전근개 파열이 심하게 진행돼 봉합이 불가능하며 어깨 인공관절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하나처럼 돼 있는 회전근개가 변성, 파열되며 부종, 통증,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할 때 관절이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힘줄들이 반복적으로 마찰을 받거나 나이가 들며 약해지면, 실처럼 닳아 결국 찢어지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40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난다. 특히 많이 쓰는 팔, 즉 지배측 어깨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 오른손잡이인 만큼, 일상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돌리는 대부분의 동작이 오른쪽 어깨에 집중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