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중고 벤틀리-포르쉐 ‘쾅’…6500만원 보험사기단 검거

131505472.2.jpg고가의 외제 차를 중고로 구매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천만 원을 편취한 일당이 적발됐다.28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 등 10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 등은 지난해 4월 5일 0시 50분경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도로에서 고의 추돌사고를 낸 뒤 보험금 65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이들은 외제 차인 벤틀리와 포르쉐를 중고로 구입한 뒤 누구나 운전이 가능한 종합보험에 가입했다.이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노려 도로에 정차한 포르쉐를 벤틀리가 추돌하는 방식으로 고의 사고를 냈다.이들은 우연히 발생한 사고처럼 꾸며 현장에서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고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 등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 낸 후 나눠 가졌다.주범인 A 씨는 범행을 위해 사회 선·후배와 친인척 등을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대부분 생활고에 시달리던 공범들은 차량 구매, 운전, 장소 물색 등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