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받은 아내에 “시모 모셔라”…거절하자 폭행

132420724.1.jpg결혼 초기부터 막무가내였던 남편이 최근 암 수술을 받은 아내에게 시어머니를 모시라 강요하고 폭행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8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결혼 25년차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A씨는 “결혼생활 내내 남편은 폭군 그 자체였다. 뭐든 자기 뜻대로 했고, 조금이라도 토를 달면 폭언과 폭행이 뒤따랐다”고 털어놨다.A씨에 따르면 남편은 신혼 초부터 여러 사업을 벌였다. 처음에는 경기도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다 친구와 함께 골프장 사업에도 손을 댔다. 남편이 골프장 운영에 매달리는 사이 주유소 운영은 온전히 A씨의 몫이었다.A씨는 “골프장이 잘 되자 남편은 욕심을 부렸다”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골프장을 하나 더 열겠다고 나섰고, 결국 사기를 당해 주유소 부지를 제외한 모든 재산이 날아갔다”라고 밝혔다.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말 A씨는 자궁암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했다. 하지만 남편은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에 오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던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