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 힘 없어 자꾸 떨구는 인형뽑기’…게임위 “조작 여부 등 관리·감독 강화”

102400480.4.jpg조종간으로 집게를 움직여 인형을 뽑는 인형뽑기 기계가 도심가를 중심으로 늘면서 관련 민원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형뽑기 기계 핵심 구조인 집게의 힘이 너무 약하게 조정돼 있거나 인형이 배출되는 구멍을 임의 변경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민원이 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형뽑기방이 포함된 청소년게임제공업소 수는 지난달 기준 5957곳으로, 최근 2년간 20% 가까이 늘었다. 일반적인 아케이드 게임을 비치한 오락실이 코로나19 이후 사양세를 걸어온 점과 비교해볼 때, 새로 늘어난 업소는 인형뽑기방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게임위에 따르면 인형뽑기 기계 내 카드 결제 기능 도입과 무인 운영을 통한 저비용 창업 가능성, 경기침체 속 ‘가성비’ 놀이문화 확산에 따라 인형뽑기방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인형뽑기방의 경우 경품기준을 위반하는 고가 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