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격노 인정’ 김계환 전 사령관, 해병특검 5차 출석

132421763.1.jpg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사령관에 대한 특검 조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모해위증 혐의를 받는 김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10시1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도착했다.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 알고 있었다는 거 뒤늦게 인정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에게 대통령 격노를 전달받았는지’ ‘박정훈 대령에게 명확하게 이첩 보류를 요청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직행했다.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초동수사를 맡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VIP 격노’를 전달하는 등 수사 외압을 가한 인물로 지목돼왔다.당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