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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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12.3 내란 사태 당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었던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박현수 직무대리는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통화한 것이 밝혀지며 연루 의심을 받고 있다.

내란 특검 관계자는 4일 오전 박현수 직무대리 수사 여부를 묻는 <오마이뉴스> 기자 질문에 "내란 특검법에는 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통제·봉쇄 등은 명시적으로 수사 대상으로 돼 있다"면서 "내란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과 관련된 사건 기록 일체를 다 받았다"라고 말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박현수 치안정감(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등 내란에 가담한 경찰 피의자 57명을 특검으로 이첩했다는 통지서를 우편으로 군인권센터에 보내왔다"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2월 박현수 직무대리,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을 비롯한 경찰청·서울경찰청 경비 라인 지휘부, 기동단장 등 경찰 간부 57명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된 이들은 입건되고 3월에는 군인권센터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지만, 이후 수사에 진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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