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한파가 출근길을 덮친 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삼정동 부산김해경전철 인제대역. 전날까지 영상 10도대를 유지하던 아침 기온이 하루아침에 3.8도로 떨어지면서 출근길은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를 갖춰 입은 모습이었다.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시민들은 몸을 움츠린 채 외투에 양손을 찔러 넣고 발걸음을 재촉했다.역에서 만난 이승진 씨(34)는 “오늘은 저번 주보다 많이 추워진 것 같다”며 “생각보다 더 추운 것 같다”고 말했다.역 밖에선 인제대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승강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최가영 씨(23·여)는 “오늘부터 춥다고 해 겨울옷을 꺼내 입었다”며 “겨울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부산지방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를 나타내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경남에는 거창, 함양, 합천, 남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