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매향리 지킴이, 평화유물 보존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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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평화운동의 상징인 미군 포탄을 화성시가 인수해 주세요. 제가 바라는 건 그것뿐입니다."

1955년부터 2005년까지 운영됐던 미 공군 폭격장 매향리 농섬 폭격장을 몰아내는 운동의 중심에는 전만규씨가 있었다.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출신인 그는 미국 폭격장을 몰아낸 뒤,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매향리 평화역사관'을 조성해 운영해왔다. 매향리 평화역사관은 매향리 주민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운영하는 곳으로, 기존에 있던 위치에서 생태공원쪽으로 부지를 매입해 이전했다.

그런 전씨가 최근 화성시로부터 고발당했다. 화성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8월 7일, 전씨를 생태공원 내 불법행위 및 무단점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불법점용으로 고발... "유물 알리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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