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하의 벗겨진 신원 미상 男 시신 발견

131504275.2.jpg경기 광주시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골목길에서 “남성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인근 건물에서 빨래를 널다 옷가지가 떨어져 이를 주우려다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발견된 시신은 상의와 속옷만 착용한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하의가 발견됐지만 사망자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누군가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협소하고, CCTV도 없는 곳”이라며 “현재 다른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