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60)은 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고, 내년 11월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왜 중요한가.“1990년대까지 수원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업도시였지만, 과도한 수도권 규제로 대기업이 이전하면서 수원 경제도 활력을 잃어갔다. 90% 이상이던 재정자립도도 40%대로 하락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서수원 일대 3.3km²(약 100만 평) 규모를 신청했다. 향후 경제자유구역을 6.6km²(약 200만 평) 확장해 총 9.9km²(약 300만 평)로 늘리는 게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