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종섭 호주대사’ 관련 김홍균 전 차관 소환…‘졸속 심사’에 묵묵부답

132413405.1.jpg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18일 김홍균 전 외교부 1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김 전 차관은 지난달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특검에 출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고발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그는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김 전 차관은 ‘공관장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되었다는 의혹’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어 ‘이 전 장관은 피의자 신분이었는데 집중심사 대상 아니었는지’ ‘대면 심사 아니라 서면으로만 진행한 이유 따로 있는지’ ‘공관장심사 관련해서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연락받은 적 있는지’ 등의 모든 질문에 말없이 조사실로 이동했다.김 전 차관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되는 과정에서 공관장 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앞서 외교부는 지난 2023년 12월 8일 이 전 장관에게 호주대사 내정 사실을 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