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무너지면, 우리 농민도 함께 무너집니다."
경남의 한 농민 김재영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그는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사람이다. "홈플러스는 단순한 마트가 아니였어요. 우리가 지은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닿는 중요한 길이었어요."
홈플러스는 우리 농산물 판로를 열어준 유통망농민들은 매년 홈플러스 납품을 통해 양파, 배추, 감자 같은 국내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팔아왔다. "홈플러스는 국내 농축산물만 2조 원 가까이 취급했어요. 그 덕분에 우리 같은 중소 농가들이 숨을 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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