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차량 인도 돌진 일본인 관광객 모녀 덮쳐…어머니 숨져

132689278.3.jpg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덮친 30대 운전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서울 혜화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음주운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A 씨는 2일 오후 10시경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 관광객들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30대 딸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