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은 25일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 농민 봉기로 확산하는 계기가 된 무장기포를 기리는 ‘제131주년 무장기포 기념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무장기포는 1894년 3월 전봉준 등 지도부가 부정부패 척결 등 혁명의 대의명분을 설명하며 재봉기를 선포한 것을 말한다. 기념제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전국 유족회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무장포고문을 낭독하고 무장기포터를 걸으면서 1894년 무장기포의 함성과 울림을 재현했다. 고창군은 무장기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날 기념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무장기포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동학 진격로 걷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7일에는 고창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을 기념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고, 9일에는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전봉준-무명의 녹두 전사들’ 공연이, 12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