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두 달인데 AI 교과서 사용 저조…발행사, 손실 이어져 한숨만

131503671.1.jpg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도입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교실 내 수업 활용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저조한 AIDT 채택률에 더해 활용률마저 기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발행사는 운영비도 충당하기 어렵다며 한숨만 내쉬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손해가 계속될 경우 발행사가 공동으로 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AIDT 플랫폼에 가입한 학생들의 일평균 접속률은 대부분 10%를 넘지 못했다. 10명 중 9명이 하루에 한 번도 AIDT를 접속조차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거의 모든 학교가 AIDT를 채택한 대구조차 일평균 최대 접속률이 11%였다. 세종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접속률이 각각 0.3%, 0.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교사들은 적극적으로 AIDT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서책보다 나은 부분도 있으나 기존의 교육법을 대체할 만큼 효용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