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비트 압수수색… 北해킹조직-캄보디아 자금 추적

132686355.1.jpg경찰이 캄보디아 가상자산 거래소 ‘후이원 개런티’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국내 거래소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후이원 개런티는 현지 범죄 조직의 자금 세탁 거점으로 지목돼 온 캄보디아 금융그룹 ‘후이원’의 가상자산 서비스 플랫폼이다.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금 이동 경로가 드러날 가능성이 제기된다.2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후이원 개런티로의 가상자산 입출금 명세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업비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업비트와 후이원 개런티 사이에 2억 원 이상 규모의 가상자산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업비트 이용자 200여 명의 입출금 명세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후이원 그룹은 북한 해킹 자금과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불법 수익을 가상 자산 형태로 세탁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 등의 제재를 받고 있다. 올 3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자금 세탁 위험성이 의심되는 이용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