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반대” “선택권 줘야”…개학 앞둔 학생·학부모 국민청원

108514440.2.jpg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병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전면 등교 방침이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감염병 확산 상황을 고려해 가정학습을 이유로 한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을 기존 40일 수준에서 57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할 수 있도록 ‘등교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한 지난 9일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면 등교 방침을 재검토해 달라거나 등교 선택권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지난 9일 ‘2학기 전면 등교를 반대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델타 변이까지 나온 상황에서 전면 등교는 아니라고 본다”며 “교육부는 학교가 안전하고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저희 학교와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