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처음으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거행된다. 1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기념식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맡는다. 도입영상, 국민의례, 경과보고, 편지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5·18민주광장은 1980년 5월 당시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대항한 시민군의 항쟁본부이자 마지막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인 광주 동구 금남로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장소로 5·18 당시 광주시민들은 민주광장 가운데 위치한 분수대를 연단으로 각종 집회를 열고 항쟁의 의지를 불태웠다. 1980년 5월18일 이전 3일 동안 학생과 시민들은 이곳에 모여 대규모 민족민주회 대성회를 열고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군사통치의 종식과 민주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5월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