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올겨울 30번째 확진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8만 5000여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었다.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또 중수본은 전북 소재 산란계 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다음달 1일 자정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중수본은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 36개소와 사람, 차량 등의 동선이 겹치는 농장, 시설 등 37개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중수본 관계자는 “AI 전파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의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해야 한다”며 “농가는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지체없이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