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폭우 극단 오가는 ‘기후 위플래시’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 수분 증발량이 많아지고 가뭄이 발생한다. 반면 대기는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하며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이상기후 현상인 ‘기후 위플래시(hydroclimate whiplash)’에 대해 알아봤다. # 2018년부터 3년간 독일 등 중부 유럽에선 가뭄이 들어 농작물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보리 수확량이 연간 10% 감소했고 독일에선 밀 수확량이 연간 18% 줄었다. 독일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는 “2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라고 했다. 하지만 2021년 여름 독일과 벨기에에선 ‘100년 만에 최악’으로 평가받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최소 240명이 숨졌다.# 2020년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동아프리카 지역. 40여 년 만에 발생한 가뭄으로 농경지 피해가 발생해 2000만 명이 식량 부족을 겪었다. 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소말리아에서만 4만4000명이 숨졌다. 그러나 2023년 말 동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