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계곡살인’ 기록 20분 낭독하자…이은해·조현수 고개들고 ‘태연’

113777268.2.jpg계곡살인‘ 사건의 가해자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가 첫 재판에 출석했으나 범죄 사실과 관련된 의견진술은 하지 않았다.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조씨 측 변호인은 3일 오전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증거 기록 (검토를 위해)열람등사를 신청했는데, 거절돼 공소사실과 관련된 인(정)부(정) 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변호인의 주장에 검찰은 “오늘이라도 (기록에 대한)열람등사 신청하면, 바로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변호인은 재판부에 “기록 양이 많아 복사하는데 3주가 소요된다”면서 다음 기일 지정을 넉넉히 해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재판부는 “구속 기간이 정해져 있다”면서 검찰 측에 협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오래 걸리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이씨 등의 공소사실에 관련된 의견과 증인신문 계획 등을 심리할 예정이다. 이씨와 조씨는 이날 태연하게 법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