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조현수, 똑같은 고통 느꼈으면 해” 계곡살인 유족 ‘눈물’

113777163.2.jpg“(이은해, 조현수가)저희가 겪었던 고통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3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계곡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A씨(사망 당시 39세)의 유족인 누나와 매형은 첫 재판 후 몰린 취재진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누나는 “오랫동안 많이 기다렸다”면서 “많이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는데, 지난 3년간 겪은 고통을 그들이 그대로 겪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의 매형은 “법정에 들어올 때 고개도 전혀 안숙이고 반성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면서 “분명히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 같고, 그런 사실이 재판에서 명확하게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일명 계곡살인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이씨와 조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관련된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물음에 “증거 기록 (검토를 위해)열람등사를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