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안 자라요" 충남 가뭄에 농작물 물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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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심은 고구마 줄기가 말라붙고 있어요."
"심어 놓은 고추가 거의 안 자랐어요."

충남 곳곳에서 농작물 생육 부진을 호소하며 비 소식을 기다리는 농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농사에 필요한 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 평균 강수량은 5.4㎜다. 평년(94㎜) 대비 5.7%에 그쳤다. 예당 48%(평년 56%), 탑정 45%(57%), 대호 41%(60%) 등 도내 주요 평균 저수율도 60.3%로 뚝 떨어졌다.

농업용수뿐만이 아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이 분석한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지도를 보면, 전국 4개 시군이 극심한 가뭄으로 '심각'이고, 충남 8개 시군이 심한 가뭄으로 '경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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