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코로나 환자 생존율 개선”

113775985.2.jpg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에 사용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이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BMS의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 존슨앤드존슨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켰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NIH에 따르면 일부 코로나19 환자는 면역체계가 과도한 양의 염증 유발 단백질을 방출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다발성 장기 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면역 반응을 경험한다. 이에 따라 NIH는 과민성 면역반응 영향을 최소화하는 약물로 중등도~중증 입원환자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대규모 위약 대조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임상 참가자는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 표준치료제 외에 면역조절제 또는 위약을 배정받았다. 연구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성인에 레미케이드 또는 오렌시아를 더해 치료했더니 회복 기간이 크게 단축되진 않았지만 사망률, 임상 상태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