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내 노후 임대아파트 재건축이 시작된다. 준공 30년을 넘긴 노후 임대아파트인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에 대한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 2건이 지난 24일 서울시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따라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는 기존 세대수 대비 절반 더 추가공급된 총 1699세대의 공공주택으로 탈바꿈 된다. 특히 이 중 899세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계5단지는 올해 입주 36년차를 맞은 5층짜리 저층 아파트로 비효율적인 토지이용 및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부족으로 재정비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재정비 이후 이곳에는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의 공공주택 1336세대(미리내집 포함)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평형확대 및 3대 거주형 평면 등 입주민을 고려한 주택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생활SOC시설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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