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 동안 직접 흡연으로 인해 7만 명 이상이 숨지고,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약 13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질병관리청의 ‘흡연 기인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산출 연구’에 따르면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해 숨진 국민은 7만2689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총사망자는 37만2939명인데, 흡연으로 인한 사망이 이 중 19.5%에 달했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2020년 6만1360명, 2021년 6만3426명에서 1년 만에 15.1%(9263명)나 늘었다. 여성의 증가 폭이 19.9%로 남성 13.9%보다 컸다.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비흡연자의 비해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흡연이 인구집단의 사망에 기여한 정도를 뜻하는 ‘사망기여분율’은 남성은 32.8%, 여성은 5.3%였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은 13조 원을 넘었다. 2020년 12조8912억 원에서 2021년 12조975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