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채는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여태껏 시도를 못 해봤거든요. 직접 현장에서 배워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놀랐어요.” 24일 서울 강남구 이종임한식연구원에서 잡채와 김치전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 김노라 씨(50)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이날 김 씨는 강남구가 이종임 요리연구가와 손을 잡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는 ‘따뜻한 요리교실’에 참여했다. 그는 “어렸을 적 이민을 가 미국에서 살다 최근에 한국으로 돌아와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데 음식도 한국의 정서가 담긴 문화인 만큼 배워 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한국 문화 속에서 직접 선생님한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구에 ‘요리’로 문화 정착 지원 27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서울 다문화 가구원은 2015년 16만7836명(6만4013가구)에서 2023년 19만4025명(7만4514가구)으로 15.6%가량 늘었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은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 가구 출생 자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