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수변공원 지하철 공사 사업설명회, 여전히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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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과의 협의 이전에 공사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
"일단 공사는 진행하면서 계속 논의해 나가자."
 
2일 열린 인천시 서구 청라수변공원 일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공사 관련 사업설명회는 상인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 후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상인들과 일정을 미룰 수 없으니 일단 공사를 하면서 협의해 나가자는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 간 팽팽한 입장차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관련 기사 : 청라수변로 상가 앞 '6미터 가림막' 지하철 공사 논란).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을 빚내서 간신히 버텨 왔는데 다시 5년 8개월(68개월)을 더 피해 보라는 건 우리 보고 죽으라는 말이다"라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공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주든지, 아니면 현재 계획된 공사 위치를 상점에 피해를 주지 않는 위치로 변경하든지 해야 한다"며 "이러한 조치 없이는 공사를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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