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회사들이 올해 약국을 통해 판매하는 비타민 영양제 등 일부 일반의약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수입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10% 수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올해 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씨플러스’의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알려진 인상률은 공급가격의 10% 수준이며, 이는 오는 3분기 중 적용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오는 7~8월께 근육통 완화 파스 제품인 ‘제논쿨’의 공급가격을 10% 수준에서 인상하기로 했다. 약국마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가격은 소폭 차이가 있으나 현재 1300~1400원대에서 1500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과 대웅제약 등도 일부 대표 일반의약품 품목의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유통업체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다. 관례상 제약회사들은 가격 인상 시 유통업체와 약국 등의 반응을 살펴 가격 인상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한다. 특히 다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