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 4명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올해 초부터 학교에 8차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연필 사건’의 학부모가 수차례 전화 걸어 화를 낸 정황도 교육당국 조사로 확인됐다. 그러나 학부모의 폭언이나 교권 침해에 대한 학교 측 조치가 적절했는지는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동료 교사 진술에 따르면 고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