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약’ 항바이러스제 반전…“중증 아니면 ‘이 효과’ 미미”

130969759.1.jpg독감 치료제로 쓰이는 항바이러스제가 비중증 독감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일부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중국·캐나다 대학 및 병원 연구팀이 1971년부터 2023년까지 독감 환자 3만433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 시험 73건의 결과를 분석해 ‘비중증 독감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효과’를 메타 분석(여러 연구 결과를 통합해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한 결과 모든 항바이러스 약물은 비중증 독감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중증 독감 환자를 건강상태 등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항바이러스제가 사망률 및 입원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해열제 등 표준 치료 또는 위약(가짜약)과 비교했을 때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 아비돌(성분명 우미페노비르), 타미플루(성분명 오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