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새벽 5시 세종호텔 앞 지하차도에 있는 약 10m 높이 교통시설 구조물에 오른 세종호텔 해고노동자의 소식을 들은 개신교인들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개신교 대책위원회(아래 개신교대책위)는 14일 오후 5시 고공농성을 시작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을 격려하기 위해 '세종호텔 고공농성 심방기도회'를 개최했다.
급히 마련된 기도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인·노동조합원·시민 등 50여 명이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 앞에 모여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고공농성을 택한 고 지부장에게 응원을 보내며,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한 세종호텔 사측과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 내린 사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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