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어 금품을 훔친 30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면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 차량만 골라 문이 잠겼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전경찰청은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2월 17일 대전의 한 골목에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손잡이를 잡아당기며 문이 열리는 차량 내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서 A 씨는 골목을 두리번거리며 걷다가 주차된 차량의 문손잡이를 잡아당기며 개폐 여부를 확인했다.A 씨는 이 과정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힌 차량은 지나치고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량만 골라 문이 열리는지를 확인했다.이후 A 씨는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량 가운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 하나를 발견해 내부를 뒤졌다.A 씨는 CCTV 관제센터의 신고로 주변을 수색 중이던 경찰에게 범행 장면이 발각돼 현장에서 검거됐다.같은 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