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앞두고 대구경북 단체들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비판하고 헌재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교수연구자 연대회의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12.3 내란사태'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됐는데도 내란이 진압되지 못한 채 대한민국을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반목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라며 "헌재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조속히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지시를 따른 공범들은 모두 구속됐는데 내란 우두머리가 석방돼 황제 경호를 받으며 관저로 입성하는, 참으로 기괴한 풍경을 보며 우리는 깊은 우려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앞에서 멈추고 변경되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민낯은 우리 공화국이 처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시해준다"라며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일궈 온 대한민국의 기반이 나락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라고 우려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