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처럼 접혔다…화순 야산서 127m 풍력발전기 전도

131460986.1.jpg전남 화순군 야산 중턱에 설치된 127m 높이 풍력발전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1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해발 616m) 중턱의 ‘금성산 풍력발전 단지’(8만2644㎡)에 설치된 4.7㎽ 규모 풍력발전기(높이 127m) 한 대가 넘어졌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발전기 접근을 막는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 넘어진 풍력발전기는 하단부로부터 약 30m 높이 위치가 빨대처럼 접혔다.일대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넘어진 풍력발전기가 속한 풍력발전 단지에는 같은 전력 생산 규모의 발전기 총 11대가 설치돼있다. 전체 설비용량은 51.7㎽다.운영 주체는 대명에너지로 2023년 6월 준공 이후 가동되고 있다.준공 당시 향후 30년 동안 약 315만GWh의 전력을 생산·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화순군은 발전소 접근을 통제하고 쓰러진 발전기를 포함한 4대의 가동을 중지시켰다.또 운영 업체에 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