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장군의 인생은 시련과 극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현실적인 삶의 지침이 되는 롤모델입니다.”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 본관 8층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에 참석한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미국 브리검영대(Brigham Young University) 명예교수는 이순신 장군을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학과 동아시아사 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피터슨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직접 한국어로 기조 강연을 맡아 청중의 눈길을 끌었다.피터슨 교수는 한국 역사, 특히 조선시대와 근대사의 전문가로, 브리검영대 한국학 과정을 이끌며 수많은 한국 전문가를 양성했다. ‘유교사회의 창출’ 등 한국 관련 저서를 집필하는 등 미국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평생을 헌신해온 대표적 해외 한국학자로 꼽힌다.오랜 연구 끝에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이날 강연에서도 사무실에 소장한 금빛 거북선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