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2주기 추모 다양 ... 책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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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려고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억울하고 창피합니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한 것뿐인데 윤석열 검사독재 정치에 제물이 되어 자기 지지율 숫자 올리는데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고 또 죄 없이 구속되어야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돼야 하겠습니까.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트려 주십시오. ... 윤석열의 검찰독재 정치, 노동자를 자기 앞길에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

이는 2023년 5월 1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 고 양회동 노동열사가 남겼던 유서다. 경남지역 노동‧시민사회‧종교계는 2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5월 1일 창원시청 옆 최윤덕장군상 앞 도로에서 "우리 힘으로 새로운 세상"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내란세력 청산,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대개혁 실현, 2025년 세계노동자 전국노동자 경남대회"를 열면서 고인을 추모한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5월 14일 오후 7시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가톨릭문화원에서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미카엘 열사 2주기 추모미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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