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고 나섰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은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올바른 이용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가로림만 해역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2016년 전국 첫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그러나 도와 서산시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수년째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2019년부터 1200억 원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 왔지만 ‘타당성 부족’으로 사업이 좌초된 바 있다.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는 생태계 보전 활용 정책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