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에서 대학이 갖는 가치는 정말 크다. 대학의 활성화는 청년 유입과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거의 모든 지역 현안 해결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대학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배경이다. 관건은 차별화다. 이목을 끌면서 탁월해야 한다. 그렇치 못하면 청소년과 젊은 인구가 오질 않고, 자칫하면 있던 주민마저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된다. 정부의 ‘글로컬 30 대학’ 사업과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시행되면서 지방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 특정 산업과 연계해 지역을 독특하게 브랜딩하면서 대학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은 교육의 질과 수준을 높인다. 지방자치단체는 대학의 특성화 교육을 특정 산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북 전주시에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지역에 뿌리내리면서 영화와 영상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전주의 인지도와 문화적 위상도 높아졌다. 영화 도시 브랜드로 강하게 인식되면서 지역 대학이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