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길러내기 위해 민주시민교육팀을 신설하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68)은 24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2층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주요 공약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을 이르면 다음 달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교육감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부산 교육계를 이끌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직위를 상실한 하윤수 전 교육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돼 3년 만에 교육감직에 복귀했다.민주시민교육팀은 과거 재임 당시 김 교육감이 설립해 운영했으나, 하 전 교육감 취임 후 폐지됐다. 김 교육감은 “현재 운영 중인 교육정책과를 민주시민교육과로 변경하고, 5급 사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5명 내외의 민주시민교육팀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시민교육팀이 교육기본법 제2조에 명시된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