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목도 선사유적’… 교육-문화공간 탈바꿈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삼목도 선사유적’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인천 중구와 ‘삼목 선사유적 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목도 선사유적은 2003년 인천공항 물류단지 유적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신석기 시대에 구덩이를 파서 만든 집터 17기 등이 확인되면서 2006년 인천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섬 지역에서 발달한 주거 양식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2012년 약 4만5000㎡ 규모의 삼목도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해 관리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공원 내에 선사유적의 기능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시설 및 문화재 해설사들이 상주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올해 12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공사는 해설사 상주를 통해 상시 교육 프로그램과 유적 발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공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