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심(USIM)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28일부터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온라인 예약 신청도 가능하다.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과 주요 공항 로밍센터에서 희망 고객들에게 유심을 무상 교체해 준다고 전날 밝혔다.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추가로 약 500만 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고객 수요에 따라 추가 유심을 마련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방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예약 신청 시스템도 운영된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신청하면 순서대로 유심을 교체해 준다.주요 공항 로밍센터에서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인천공항 측과 특별 협의를 거쳐 로밍센터 인력을 50% 더 늘려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혹시라도 인파가 몰려 유심 교체를 받지 못하고 나가신 고객이 해외에서 유심 불법 복제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