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수입한 땅콩·견과류 가공품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미량 검출돼 수입 절차가 중단됐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산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쿠리킨톤’ 제품에서 1㏃/㎏(㎏당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쿠리킨톤은 밤에 설탕을 더해 만든 일본식 밤만주다.식품 방사능 기준치는 100㏃/㎏이다. 이번에 검출된 수치는 기준치에 못 미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미량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수입업체들은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검사 대신 수입을 취소하는 선택을 한다. 제품을 반송하거나 폐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쿠리킨톤 수입업체도 세슘 검출 사실을 확인한 뒤 제품 수입을 자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