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자 ‘단골템’인데…일본산 ‘밤만주’ 세슘 검출로 수입 중단

131505190.3.jpg일본에서 수입한 땅콩·견과류 가공품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미량 검출돼 수입 절차가 중단됐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산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쿠리킨톤’ 제품에서 1㏃/㎏(㎏당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쿠리킨톤은 밤에 설탕을 더해 만든 일본식 밤만주다.식품 방사능 기준치는 100㏃/㎏이다. 이번에 검출된 수치는 기준치에 못 미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미량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수입업체들은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검사 대신 수입을 취소하는 선택을 한다. 제품을 반송하거나 폐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쿠리킨톤 수입업체도 세슘 검출 사실을 확인한 뒤 제품 수입을 자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