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30일 재개하기로 했다.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 포렌식이 재개되면 관련자 수사도 4개월 만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8일 임 전 사단장에 따르면 공수처는 30일 오전 9시 반부터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공수처에 포렌식 선별작업 참관을 위해 출석했지만 공수처와 선별 과정을 녹음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포렌식이 불발됐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공수처가 녹음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아예 포렌식 절차 자체를 중단하는 것을 보면서 이번 일을 수사 지연의 또 다른 사유 내지 명분으로 삼을까 걱정됐다”며 “많은 고민 끝에 ‘녹음 허락 요청을 철회’로 의견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해 1월 해병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