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폰 먹통되더니 알뜰폰 개통…5000만원 빠져나가”

131505546.5.jpg자신도 모르는 사이 알뜰폰이 개통돼 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28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의 신고를 A 씨(60대)로부터 접수했다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쓰고 있던 SK텔레콤 휴대전화가 갑자기 계약 해지되고 본인 명의로 KT 알뜰폰이 새로 개통된 사실을 확인했다.A 씨는 쓰고 있던 휴대전화가 먹통이 돼 대리점을 찾았다가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이상한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A 씨 계좌에서는 현금 1000만 원씩 5차례에 걸쳐 총 5000만 원이 모르는 사람에게 이체됐다.A 씨는 이후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내용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휴대전화 무단 개통 과정과 은행 거래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SK텔레콤에서 해킹 공격이 발생해 유심 정보가 대거 유출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