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인줄…” 강릉 고물상서 軍포탄 터져 80대 중상

131506157.2.jpg강원도 강릉 주택가에서 군 포탄이 폭발하는 일이 일어났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경 강릉시 입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인근 주민은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이 사고로 80대 A 씨가 중상을 입어 헬기를 통해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있던 80대 여성도 1도 화상을 입어 수도권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60대 여성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 씨는 주택에 고물을 모아두는 방식으로 소규모 고물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탄을 고철로 생각해 분리하는 과정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군은 현장에서 포탄 10여개를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